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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취미 = 공부

더블용 2023. 1. 11. 17:21

가장 비싼 취미가 무엇인가를 물어보면 나는 서슴없이 바로 '공부'라고 대답한다.

 

흔히들 비싼 취미라고 하면 '사진', '자전거', '골프' 등등을 말하곤 한다.

하지만, 그것들은 금전적 으로 지출이 한정적인 취미이다.

 

'공부'는 어떠한가?

 - 공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 언제나 할 수 있다.

 - 속도가 느리다.

 - 나만 좋다.

 - 다른 사람들에게 보는 재미도 주지 않는다.

 - 쓸데가 없을 경우가 많다.

 - 남이 한 공부를 배우면 그냥 즐거울뿐 생산성이 없다.

 

장점이라면 무궁한 잠재력을 가졌다는 것, 

단점이라면 너무 잠재되어 있다는 것....

 

공부를 취미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독서가 취미가 아닌사람도 독서를 하듯이 우리는 모두 취미를 가지고 있다.

가장 단순하게 유튜브를 켜놓고 이것 저것 계속 보는 행위들은 내가 모르는 무언가를 배움에서 오는 즐거움을 즐기는 행위이다.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공부= 어려운것, 복잡한것 이라는 공식이 적용이 안될뿐이다.

 

궂이 취미로의 공부를 정의한다면 어렵고 복잡한 공부를 즐거워하며 거기에 시간과 비용을 사용하는 행위로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비용은 책, 강의 등등에 소모되는 것 뿐만 아니라 생산성 없이 공부함에 의해서 발생하는 모든 기회비용을 말한다.

 

지금 내가 ML(machine learning )을 공부하고 있지만, 난 이걸 언제 어디서 써야 할지 아직 감이 없다.

물론 내가 연구하는 neuromorphic과 매우 연관되어 있지만, computer science적인 algorithm이 직접적으로 연구에 도움이 "아직은" 안되기 때문이다.

거기에 추가로 중간중간 나오는 수학적 정의들에 심취하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버린다.

오늘은 퓨리어 변환, FFT 등의 의미를 다시금 골돌히 생각하며 하루를 보냈다.

 

이런 내가 정상인지 모르지만, 참.....한심하기도 하다.

차라리 나가서 운동을 하고 운동장 10바퀴를 돌면 몸이라도 건강해 질텐데 말이다.

 

그럼에도 계속 하는 나를 보면 공부를 취미로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항상 나의 친 누나는 나를 보고 

"너의 취미는 취미를 만드는 것" 이라고 했었는데

항상 새로운걸 배우고 싶어서 이것 저것 하는 모습을 보고 했던 말이다.

 

결국에 그 말은

"너의 취미는 공부다" 로 다시 정의 될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나 인데...

이게 잘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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